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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이야기

나가수 임재범 무대, 위탄의 이은미-방시혁 멘토가 평가했다면?





나가수 임재범 무대, 위탄의 이은미-방시혁 멘토가 평가했다면?


지난 한달 동안 '타는 목마름'으로 기다려왔던 MBC 나는 가수다가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광고 카피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로 놀라움의 연속인 무대였는데요.

새로 시작한 나가수는 '국내 최고의 가수 7명이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를 벌인다'는 기존의 컨셉을
그대로 유지한 채, 출연하는 가수와 세부적인 룰 몇가지를 바꾸었습니다.
일단 '2번의 공연을 합산해서 최저 점수를 받은 가수는 탈락하게 된다'는 것과
'1등에서 7등까지의 모든 순위를 공개하고 그 결과에 순응한다'라는 것이
기존 '나가수'에서 지금의 '나가수'로 변화된 가장 큰 규칙들인데요.

한달간의 재정비 끝에 더욱 강력해진 일곱명의 멤버들로 업그레이드 된 나가수...


기존 출연 가수들 중 '정엽, 김건모, 백지영' 세명이 탈락 혹은 개인문제로 하차하고

대신 '임재범, BMK, 김연우'라는 강력한 신규 멤버들이 섭외되었는데요.
누구하나 만만하게 볼 사람이 없는 '지존'급 가수들 이지만 출연 전부터
유독 언론과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가수가 있으니 바로 '임재범' 씨입니다.

밴드 '시나위' 출신의 보컬 임재범씨는 공중파 방송에 잘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소라씨 못지 않은(?!) 괴팍한 성격 탓에 모두가 어려워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컬로서의 능력만을 따지자면 자문위원단이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음색',
'나는 가수다가 아니라 나만 가수다'라고 말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하지만 임재범씨가 프로그램에 등장하기 전부터 여러가지 소문들이 많았습니다.
'너무 많은 담배를 태워 목이 완전히 가버렸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형편이 어려워져 돈을 벌기 위해 출연했다'는 듣기 민망한 루머까지 있었는데요.
오히려 임재범씨는 세간의 이러한 소문들을 불식시키고
아직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가수' 출연을
결심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자신에게 악마와 같은 승부욕이 숨어있다'고 밝힌 임재범씨는
이왕 출연한 것 1등을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하지만 '재범신', '호랑이'라고 불릴 정도로 카리스마가 넘치는 그마저도
앞서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보면서 감탄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임재범씨가 윤도현 밴드의 공연을 보면서 '로큰롤 베이비'를 연발하며
마치 가족의 무대를 보는 것처럼 좋아했던 것이 인상에 남았는데요.
대한민국 락그룹의 아버지 '시나위'의 보컬이었던 그에게 윤도현은 정말로
'로큰롤'의 계보를 이어가는 '아들'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윤도현에게 '로큰롤 베이비'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임재범씨는 '끝판왕'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맨 마지막 순서에 등장했는데요.
카리스마의 결정체인 그마저도 '떨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무대였습니다.
청중평가단들의 놀라운 탄성 속에서 등장한 임재범씨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을
'고해' 대신에 자신의 또다른 히트곡 '너를 위해'를 열창했는데요.

모두의 기대와 우려섞인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시작된 그의 공연을
말 그대로 '명불허전(명성이나 명예가 헛되이 퍼진 것이 아니다)' 이었는데요.
나지막하게 시작된 그의 노래는 마지막에 가서는 듣는 이의 가슴에
격정을 불러일으키는 폭풍과도 같은 강한 바람이 되어 부딪쳐 왔습니다.

죽기는 커녕 더욱 강해진 임재범의 카리스마... 눈빛이 살아있네요!


마지 '나 임재범이야. 아직 안죽었어'라고 '실력'으로 보여주는 듯 했는데요.
그의 사자후와 카리스마가 건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압도적으로 뛰어난 음색은 모든 기교를 뛰어넘는 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요.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이날의 1위는 당연하다는 듯이 그가 차지하게 됩니다.

임재범씨의 공연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만약 '위대한 탄생'의 두 멘토
'이은미와 방시혁이 그의 공연을 심사한다면 어떻게 평가했을까?' 하는 점이었는데요.
실제 상황에서 그들이 임재범의 공연을 심사한다는 것은 말도 않되는 일이겠지만
만약 그가 '위탄의 도전자' 입장이었다면 어떤 말을 들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아마도 이은미-방시혁 두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처절함을 버려라'는 지적을 받았을 것 같은데요.
어제 보여준 임재범씨의 무대는 '처절함'으로 시작해서 '처절함'으로 끝난,
비장미의 한계가 무었인지를 보여준 무대였기 때문입니다.
500명의 청중평가단이 인정하고 시청하는 전 국민이 인정한 무대였지만
이은미와 방시혁 멘토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처절함만이 계속되서 듣기 지겨웠습니다'
라고 혹평하지 않았을까요?

과연 임재범씨가 '재범신'이 아닌 위탄의 '멘티'였다면,
이은미-방시혁 멘토가 어떠한 심사평을 내렸을지 궁금합니다...


더불어서 노래를 부르다 고개를 뒤로 젖히는 '나쁜 버릇'이 있다고 지적하고
화려한 퍼포먼스가 없는 '밋밋한' 무대라 '발전이 없다'고 지적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재범신'의 입장이 아닌 위탄의 '멘티'의 입장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면
다른 멘토들에게는 몰라도 이은미-방시혁에게는 혹평을 면치 못했을 것 같은데요.

임재범씨의 가슴에 직접 대고 노래를 부르는 듯한 강렬한 무대를 본 후,
모든 참가자들의 개성을 잘라내고 획일적인 보컬리스트로 배양하려는
이은미-방시혁 멘토의 '아집'이 얼마나 그릇된 것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자신만의 색을 가진 백청강, 손진영과 같은 멘티들이
'신'이라고 추앙받는 임재범에게 가장 가까운 도전자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가수에게 있어서 기교도 중요하고 퍼포먼스도 중요하지만 무었보다 중요한 것은
듣는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자신만의 음색과 전달능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교만으로 따지자면 임재범씨에게 뒤지지 않았던, 아니 오히려 앞서 보였던
다른 가수들을 제치고 그가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이에 대한 증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은미-방시혁 멘토가 임재범씨의 이번 공연을 보았다면
지금까지 얼마나 편협한 잣대로 멘토들을 평가해 왔는지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위탄의 멘티들을 망치는 것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추려는 그들의 오만한 자세이니까요.
임재범씨의 가슴을 울리는 공연을 잘 감상하시고 이번주
멘토들에 대한 심사에서는 달라진 자세를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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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2011.05.02 07:10

    비밀댓글입니다

    • 후치짱 2011.05.02 08:33 신고

      사람들 생각이 다 비슷비슷한가봐요~ ㅎㅎ
      정말 이은미-방시혁이 임재범씨 공연보고 좀 느꼈으면 좋겠네요. 자신들의 평가기준이 얼마나 편협한지 ^^

  • 탐진강 2011.05.02 08:05 신고

    재밌는 발상이네요.
    방시혁과 이은미가 평가하면 임재범도 비판의 대상이 되겠지요.
    그런데 방가와 이가만 모른다는...^^;

    • 후치짱 2011.05.02 08:33 신고

      이대로라면 조용필 선생님이 불러도 '비음이 심하다'고 비난할 기세입니다.
      프로그램도 종반으로 가는데 이제 좀 멈춰줬으면 좋겠네요. 시즌 2 출연은 아예 포기했나봐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5.02 09:35

    어제 저도 나가수 숨직이며 봤습니다^^
    다만 위탄 참가자와 비교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지적하신 부분도 임재범이 그만큼 관록이 붙어서 만들어진 형태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너를 위해'도 나가수의 무대도 좋았지만, 창법이 예전과 바뀐 듯 해서 원곡(?)보다는 와닿는 게 적었답니다.

    • 후치짱 2011.05.02 10:17 신고

      물론 위탄 참가자와 임재범씨를 비교할수는 없지요~
      쌓아온 관록이 다른데요 ^^
      다만 이은미-방시혁 멘토라면 그렇게 반응하지 않았을까 가정해서 써보았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이번주 임재범씨의 무대는 뭔가 감정이 복받친 듯했고 진정한 실력은 다음주부터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 익명 2011.05.02 10:04

    비밀댓글입니다

    • 후치짱 2011.05.02 10:18 신고

      자신이 절절하게 부르면 스타일이고 위탄 참가자가 절절하게 부르면 '못봐줄 꼴'로 보이나봐요.
      참가자들의 스타일을 다 잘라먹는게 안타깝기만 하네요 ㅜㅠ

  • 뷰티살롱 2011.05.02 11:30 신고

    ^^ 재미있는 분석이네요~
    임재범의 무대 정말 숨넘어가는 듯한 무대였어요. 레전드~~~

  • 용작가 2011.05.02 17:22 신고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모든가수에게 내리는 평가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훌륭한 무대를 모여주시죠 ㅎㅎ
    어제의 감동 또한 그랬습니다 ^^ 저는 위탄의 억지설정 때문에 별 감흥이 않생기더라구요.
    그저 슈퍼스타k 따라하기 정도로 밖에 않보인다고 해야할까요? ㅎㅎ^^
    재미있는 포스팅 즐감하고 갑니다~ '나는 가수다' 화이팅입니다!!ㅋㅋㅋ

    • 후치짱 2011.05.02 21:02 신고

      슈스케와 비교했을 때 위탄의 생방송은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즌 2를 할 생각이라면 고쳐야할 점이 많을 것 같아요.
      저도 나가수 화이팅입니다~ ^^ ㅎㅎ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5.02 22:30

    글쌔요? 이미 프로인 그들을 평가하는 것과 프로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인 사람을 평가하는 방법이 다를 텐데...
    위탄을 단 한번도 안봐서 그속의 그들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이런 말도 안되는 비웃음을 받을 인물들이 아닐텐데...
    적어도 이은미의 노래는 남을 지적할 만한 경지에 오른 사람이니깐... 반대로 임재범이 위탄에 나와서 여러 참가자들을 평가하는 입장이고 이은미가 나가수에 나와서 감동의 무대를 펼쳤을 수도 있는 일이니깐요.